RIA,SaaS

IT 2008. 8. 18. 13:22

원문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hsryu/0,39030308,39150831,00.htm


류한석(피플웨어 운영자)   2006/09/05

 

[지디넷코리아]새로운 IT 시대를 여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웹 2.0이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그에 따라 웹 2.0과 관련된 UCC, 롱테일 등의 개념, 그리고 Ajax와 같은 웹 기술에 대해 여러 곳에서 언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웹 2.0에 대한 소개가 빈번하게 다루어지는 반면(사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웹 2.0이라는 말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필자가 블로그에서 밝힌 IT 혁신의 징후라는 관점에서의 전반적인 통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새로운 IT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요소
그간 IT의 역사는 메인 프레임, 클라이언트/서버, 웹(또는 인터넷)의 시대를 거쳐왔다. 그러한 발전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온 몇 가지 중요하고도 공통된 요소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래의 요소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여러 요소들이 통합되어 미래를 만들어낸다.

첫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 상당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소비자가 소프트웨어를 직접 소유하고 설치하여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로의 변화가 바로 그것이다. SaaS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필자의 SaaS 아티클을 참고하기 바란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아키텍처의 혁신이다. 네트웍 인프라는 그 동안 다이얼업으로부터 브로드밴드, 와이파이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와이브로, HSDPA 등으로의 혁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거에 보면, 인프라가 진화할 경우 그 위에서 구동되는 킬러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컨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으며, 그것들은 서로서로 협업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있어서 클라이언트/서버 시대에는 TCP/IP가 확산되었고 웹의 시대에 는 HTTP가 확산되었다. 앞으로는 HTTP와 XML을 기반으로 한, 웹 서비스(Web Services)가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여러 커뮤니케이션 기술들이 효과적으로 통합되는 것이 추세이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로서의 웹 서비스’는 웹 기반 서비스라는 ‘폭넓은 의미의 웹 서비스’라는 용어와 쉽게 혼동이 되고는 한다. 필자가 의미하는 웹 서비스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로서의 웹 서비스’이다. 웹 서비스는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 요소이기도 하다.

웹 서비스는 몇 년 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로 지금까지 보급이 지지부진하였지만 웹 2.0 개념의 등장과 함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웹, 그리고 매쉬업의 인기가 폭증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솔직히 그 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웹 서비스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과거의 익숙한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새로운 방식은 주목 받지 못한다. 그러한 이유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웹 서비스의 확산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웹 서비스가 확산될 만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적 당위성이 부족했다.

하지만 웹 2.0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엔터프라이즈 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설명한 SaaS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그리고 다음에 설명한 UI의 혁신과 결합함으로써 웹 서비스는 비로소 제대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셋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의 혁신이다. 마지막으로 살펴 볼 UI의 혁신은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임팩트있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UI의 혁신인 것이다. 이 점은 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UI의 혁신을 OS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MS의 윈도우 비스타, 애플의 타이거 그리고 차기 버전인 레오파드, 리눅스의 XGL 등 거의 모든 데스크톱 OS에서 UI의 상당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개발 환경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NET 프레임워크 3.0의 일부인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그리고 WPF의 부분집합으로서 크로스 플랫폼과 크로스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WPF/E(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Everywhere)가 있다. MS는 애플리케이션의 그래픽/UI 디자인을 위해 새롭게 익스프레션(Expression!) 제품 군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개발 도구인 어도비(구 매크로미디어)의 플렉스(Flex)가 있다. 플렉스는 얼마 전 2.0 버전이 출시되었는데 기능과 성능이 많이 개선되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인 오픈라즐로(OpenLaszlo)도 RIA 개발 솔루션으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주 매력적인 기술들이다. Ajax는 이러한 RIA 도구들에 비하면 소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Ajax는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는데 워낙 유명한 기술 세트이므로 여기에서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RIA는 웹에서 데스크톱과 흡사한 UI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웹 2.0에서 중요한 UI 기술로 부각되고 있으며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간의 IT 역사를 보면 UI가 바뀌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필자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빅 임팩트를 위하여
위에 소개한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다루어지기 보다는, IT 시대의 혁신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 지점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념들은 한 지점에서 폭발할 것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금방 일상화될 것이다.

그 때의 시작이 바로 내년이다!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전하고 싶은 내용들이 참 많다. 필자가 커뮤니티 사람들과 함께 개설한 스마트플레이스 블로그를 통해 국내외의 새로운 웹 2.0 사이트들에 대한 리뷰와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아직은 그리 내용이 많지 않지만 계속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끝으로 해외에 비해 활력이 많이 떨어지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분발을 바라는 마음으로 에리히 프롬의 명구를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

“활력은 비전의 산물이다. 위대하고, 아름답고, 중요한 그 어떤 것에 대해 비전이 없다면 활력은 감소되고 인간의 생명력은 약해진다. -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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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으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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